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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캐나다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본 영화,
우연히 클릭한번으로 본 영화이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여운을 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요,
콜센터에서 일을 하던 여고생의 자살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펼쳐지고 있는 사회적 어둠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한때 저도 소희와 소희 친구들과 같은 신분이었고,
그리고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소희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이영화를 보고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럼 영화 <다음 소희> 포스팅을 남겨보겠습니다.
장르 : 실화 바탕 드라마
개봉 : 2023. 2. 8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38분
감독 : 정주리
배우 : 배두나, 김시은
줄거리 :
춤을 좋아하는 씩씩한 18살 고등학생 소희,
졸업을 압두고 대기업(?)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막을 수 있었잖아! 그런데 왜 보고만 있었냐고??" 오랜만에 복직한 형사 유진
같은 공간, 다른 시간속에 언젠가 마주쳤던 두사람의 이야기
우리 모두 소희를 만난적이 있다.
소희를 보며 나도 한때 소희였음을 깨닫는다
이렇게 밝았던 소희가
일을 하고 변하기 시작했다.
그냥 참고 버티라는 어른들의 말,
고객님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데 그렇게 해주면 돈을 못받게 되는 사회적 구조
월급만 받고 잠수 탈까봐 인센티브는 보험처럼 나중에 주는 기업 등등
정말 우리사회에 흔히들 일어나고 있는 더럽고 치사한 수법이다.
나도 소희였던 것이,
대학에서는 졸업 후, 어디든 취직하라며 취직한 결과만 가져오길 바랬었고,
직장에서는 무급으로 좀 더 일하게 되는게 다반수였으며,
달콤한 인센티브 제도로 희망을 주어 쉽게 벗어나지 못하게 한 이 사회적 굴례들
영화 다음 소희를 보며 나도 소희였음을 느끼는 대목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굉장히 암울하단 뜻에 약간 슬프기도 한 영화입니다.
저때도 저런게 있었는데,, 지금 소희도 비슷한 일로 고민하다니..;;
세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구나.
나 다음 소희가 저렇게 고통받았구나 하는 마음에 괜히 마음이 무거워지는 영화였습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소희의 고통을 알립니다.
나도 한때 소희였고,
그리고 내가 만났던 소희를 여러분도 분명 어딘가에서 만날 수도 있었었다는 것
영화는 그런 메세지를 주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 일인지,
학교에서는, 교육청에서는, 기업에서는 무엇을 잣대로 사람을 평가해야하는지
다시금 메세지를 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분명 막고 지켜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소희도 혼자 엄청 애를 썻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춤을 좀 더 췄었더라면,
누군가 소희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었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사회의 부조리에 당당하게 맞섯던 소희
우리는 소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소희가 술마시며 바라보는 작은 햇살,
배두나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맥주를 마시며 저 햇살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가끔 살면서 찾아오는 작은 희망의 햇살에서,
절대 포기 하지 마시길 바라며
앞으로 다음 소희가 나오지 않도록
우리 주변 사람들을 잘 돌보고 해야겠습니다.
이 영화 정말 추천드립니다.
다음 소희
저도 한때 소희였고,
우리는 모두 그애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다음 소희를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