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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썬킴의 세계사 책을 읽었습니다.
요즘 차타고 돌아다니며 오디오북으로 책을 접하다 보니,, 일주일에 한두권씩은 끝내는것 같은데요,
학창시절에는 역사며, 사회며 지지리도 못했는데,, 요즘들어 역사나 문화등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장르가 흥미롭더라구요~
그렇게 썬킴의 세계사 책을 듣고 나서, 관심갖게 된 세계 전쟁사~
그렇게 지난밤 넷플릭스 뒤적뒤적하다 핵소고지라는 전쟁영화를 발견하였습니다.
물론 썬킴의 세계사에서도 미일전쟁때 오키나와 핵소고지에서 벌어진 전쟁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는데요,
영화는 바로 그 장소 일본 오키나와의 핵소고지에서 벌인 전쟁영화랍니다.
전쟁영화 안에 데스몬드라는 정의로운 의무병 이야기인데요. 영화를 보는내내 실화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영화의 마지막장면에 실제 데스몬드의 인터뷰 영상등이 나오면서 완전 감동에 감동x100
아무튼... 지난밤 감동적인 실화바탕 전쟁영화 <핵소고지> 리뷰를 한번 남겨볼게요~
장르 : 실화바탕 전쟁 드라마
개봉 : 2017. 2.22
러닝타임 : 139분
감독 : 멜깁슨
배우 : 앤드류가필드, 샘워싱턴, 휴고위빙, 테레사 팔머, 빈스본, 루크 브리에시
간단 줄거리
비폭력주의자 도스(앤드류가필드) 그는 군대를 안가도 되지만 자진입대하여 의무병으로 지원합니다.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총은 들지 않겠다는 그에게 군은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 한다며 그를 까기 시작하는데.
전쟁에 참여하기도 전에,, 군대안에서의 차별과 모욕과 폭력을 견디면서까지도 군대에 지원하여 사람의 목숨을 살리고자 하는 도스, 마침내 군은 도스의 원대로 총기 없이 의무병 지원을 받아주는데, 일본 오키나와 핵소고지에서 벌인 전쟁에서 의무병으로 참전한 도스의 실화바탕 이야기
영화의 초반부는 꽤나 자유분방한 도스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1차 전쟁 후유증으로 동료를 잃은 도스의 아버지가 늘 폭력을 일삼는 모습도 나오는데요.
그런 가정속에서 그는 꽤나 건강하게 밝게 자랐어요.
도스가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그의 성장배경등을 보여주면서 왜? 그가 총을 드는 것을 거절하게 되었는지,
그에게 본인에 대한 신념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총을 들지 않고 나라를 위해 봉사할것을 요구하는 도스와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상관과 동료들
도스의 훈련평가가 꽤나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총기 훈련을 거절한다는 이유많으로 많은 차별을 받는데요
그냥 총한번만 만지면 될것인데...라고 그의 약혼자도 그를 설득하려 하지만,
본인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지 못하는 자신이라면 자기 자신으 좋아할수 없을거라며 완극히 거부합니다.
그리고 그걸 또 이해해주는 약혼자며, 그의 가족들도 정말 대단한듯.
무엇보다도 도스의 신념이 정말 대단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총기 훈련을 거부하는 도스에게 의가사 전역을 시키려는 군 그가 만약 이를 거절할 시 그는 전쟁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영창에서 군생활을 마쳐야 합니다.
그렇게 전쟁에 참여하기 전부터 그는 많은 갈등들을 겪는데요
군대를 다녀온 사람으로서는 그까짓거 총 한번 잡는것이 어려울까??? 란 생각을 했습니다만,
다시한번 그의 신념과 종교적인 신념등 여러가지 이유등을 보았을때 그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되었습니다.
암튼..도스..대단한 사람임!!! 이것은 확실함!!!
결국 도스는 총을 들지 않고도 의무병으로 지원하여 나라를 지킬것을 주장하여 결국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참된 군인이 됩니다.
그리고 미일전쟁 오키나와 핵소고지
오키나와 전쟁에서 이겨야 일본을 점령할 수 있다는 미군
이때당시 전략적인 요소로 오키나와의 핵소고지가 정말 중요한 장소였었는데요.
미군은 이곳에서 계속해서 쳐들어 오는 일본인들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지요.
도스의 부대도 이곳에 처음 전쟁에 참여하는데.. 핵소고지에 오르기전부터 많은 희생자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한번 보여준답니다.
그리고 실제 전쟁 장면에서도..정말 잔인하고..징그러운 모습들 가득.
시체가 나뒹굴고,, 쥐가 그런 시체를 갉아 먹는 모습등
그런 장면들을 보니 도로위에 로드킬당해 죽은 동물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그런 전쟁통에서 도스는 본인의 맡은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다친 병사들을 구하고 돌보았습니다.
그의 활약이 돋보였던 장면은 미군이 전원 철수하고,
남아있는 희생자들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도스만이 유일하게 혼자 핵소고지에 남아 부상당한 동료들을 밤새..구해서 내렸는데요.
도스또한 이런 참혹한 전쟁통에서 친한 동료를 잃고,
신께 울부짓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원하시냐고???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그럴때 멀리스 들리는 신의 계시
"help me~~~"
도스는 그것을 신의 음성으로 듣고, 그에게 주어진 사람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데요.
그렇게 한사람 한사람 부상당한 병사들을 핵소고지 아래로 내려주는 일을 밤새 해서
총 75명을 구했다고 합니다.
정말 지쳐 쓰러질것 같으면서도...
"한명만 더 구하게 해주세요, 한명만 더 구하게 해주세요" 라며 끝까지 기도하며 사람을 구하는 장면
완전 감동~
처음에는 총기 훈련을 거부했던 도스 주변에 아무도 함께 전쟁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도스만이 정말 용기있는 사람으로써 동료들을 끝까지 지켜준 사람이었어요.
그렇게 밤새 다친 병사들을 구하고 내려온 도스의 모습속에
많은 직종 사관들이 사람을 잘못봤다며 그에게 진심 사과하는 모습에서 또 눈물 쪼르르....
암튼..완전 감동.. 저도 도스가 이렇게 큰 활약을 할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는 정말 본인의 맡은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핵소고지 탈환전,
그에게 있어서는 안식일이었습니다. 자신의 종교관에 따라 일을 하지 않고 예배하며 쉬어야 하는 날,
그래서 그는 안식일에 혼자 기도하며 예배를 드리는데,
그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주는 다른 동료병사들의 모습,
그리고 다친 도스를 누구보다 더욱더 신경써서 챙겨주는 동료들의 모습들을 통해 영웅이란 이런 모습이구나 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상당한 도스가 핵소고지에서 침대에 올라 내려오는 장면에서 먼저 하늘에서 도스를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마치 신의 모습에서 도스를 바라보는 모습,,그리고 잘해냈다.. 아들아.. 정말 잘했다 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카메라 연출이 너무나 좋았어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 침대 밑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장면에서..이번엔 하늘을 향해 감사해하는 저와 도스를 상상할 수 잇었답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장면
대통령 명예 훈장을 받게 된 도스의 실제 모습이 나오는데요
전 이때까지만 해도 도스라는 이병이 실존인물일거라 상상하지 못하고 보았는데,
실존 인물이었답니다.
그리고 그가 한일들의 몇가지 증언들이 영화에 연출되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실제 핵소고지와 영화의 핵소고지~
전쟁이 얼마나 참혹했는가 보여주는 전쟁영화이면서 한사람의 강한 신념을 잘 보여주었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총을 들지 않겠다던 도스, 그런 그가 총을 드는 장면도 잠깐 나오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보며 직접 확인해보시길요;)
영화를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어요
전쟁의 참혹함은 물론이고 종교관에대해서도요
특히나 도스가 믿고 있던 종교는 한국에서 이단논란이 되고 있는 종교입니다.
저도 이단에 대해 안좋은 적대적인 생각이 강했지만... 전쟁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구한 그는 정말로 천국에 가야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이단인지 아닌지, 우리가 우리 맡은바 신이 보기에 충분히 우리의 역활을 했는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는 심판의 날에 알겠지요?
한사람의 강한 신념과 행동이 그의 부대 전원들을 물론이고 이단종교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제 생각도 바꾸게 만든
영화 <핵소고지>
종교적인 생각과 컨셉을 떠나 전쟁영화로, 도스 데스몬드라는 한인물을 통해 바라보는 드라마로 정말 감동적인 실화 영화랍니다~
아직 안보신분들은 꼭한번 봐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