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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영화리뷰를 남기네요
그동안 정~~~말 바빳습니다.
뭐 제 영화리뷰 누군가 보나? 안보나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고 기록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저를 위한 작업이기도 하기에
영화보고 제가 느낀바를 몇자라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 117분
개봉 : 2022.3.29
감독 : 박동훈
배우 : 최민식, 김동휘
줄거리 :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채 상위 1%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일하다가,
수포자(수학포기자) 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나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가는 법을 가르치는데...
한때 수학을 정~~~말 사랑했던 1인으로써,
예전 제가 수학에 열정 보이던 때를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아!!! 참고로 전 수학 진짜 못해요..ㅎㅎ 그냥 좋아만 했어요.
예전 수학선생님이 이런말씀을 하셨죠
수학은 정답이 딱!!! 있다고.
그러나 수학은 그래서 좋은게 아니라, 그 풀이 과정이 재미있고,
생각하게 만드는게 좋다고 수학이 좋다고 하셨었는데,
저도 어린시절 저를 생각하게 만드는 수학이 좋았답니다.
고등학교 수능 이후로는 수학관련된 수업을 1도 안듣다 보니
지금은 분수도 겨우 알아요..ㅎㅎ;;
아무튼...수학을 잘한다는건 정말 매력적인 일!
영화는 수학적 소재를 통해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의 현재주소를 보여주는듯,
그러면서 남북한의 관계를 보여주려는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 각자 개인만의 갈등들에 대해 고민하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기에 영화는 수학처럼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하는 것은 없는것 같아요
그러나 수학이란 소재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풀어가는 과정속에서 뭔가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수학이 전혀 따뜻한 느낌의 과목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딸기우유의 달콤함과 함게요;)
지금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로서
요즘 아이들을 볼 수 있었던 영화? 이기도 했답니다.
아~ 나도 저럴때가 있었는데..하며 흐믓흐믓 하며 보게 된 영화
원주율표로 피아노 듀엣 연주하던것이 베스트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복잡한 수학문제들이 우리 삶에 각자 격는 다양한 문제처럼 나옵니다.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과정속에서 이해하며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우리의 삶도 그런거겠죠?
복잡하고 치열하지만,
삶을 이해하고 사랑하라는 것!
그것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보고 있으면 뭔가 힐링되는듯
따뜻해지는 영화였어요.
무엇보다 최민식 배우의 연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잔잔한 드라마 연기도 기가막히네요;)
또 뉴페이스를 많이 볼 수 있었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