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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친구와 함께한 휘슬러 백컨트리 스노우보드 여행

휘슬러에서 보낸 하루 중 가장 특별했던 날 중 하나였다. 오랜만에 만난 홍콩 친구와 함께 백컨트리 라이딩을 즐긴 날이었기 때문이다. 휘슬러의 넓고 깊은 설원 속에서 친구와 함께했던 짜릿한 순간들을 기록해본다.

 

https://youtu.be/Fr7yVmL8W_Y

 


❄️ 홍콩 친구의 방문, 그리고 휘슬러에서의 만남

홍콩에서 온 친구와는 꽤 오랜만에 만났다. 서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렇게 휘슬러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반가웠다. 친구는 예전부터 백컨트리에 관심이 많았고, 이번 여행에서는 꼭 경험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고민 없이 '플룻볼(Flute bowl)'을 추천했다. 휘슬러 백컨트리 중에서도 경치가 좋고, 적당한 난이도로 초보 백컨트리 라이더들에게도 적합한 곳이다.

친구는 새로운 장비도 가져와서 직접 테스트해보고 싶어 했다. 휘슬러에서의 백컨트리 라이딩은 그에게도, 나에게도 기대되는 경험이었다.


⛷️ 휘슬러 백컨트리 플룻볼로 향하다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마치고, 리프트를 타고 정상으로 향했다. 보통 리조트에서만 타던 친구에게 백컨트리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였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휘슬러의 플룻볼. 주변에는 이미 몇몇 라이더들이 있었고, 모두 설원을 누비며 자신만의 라인을 만들고 있었다.

 

백컨트리는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키장 라이딩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안전 장비도 필수. 우리는 트랜시버, 삽, 프로브까지 전부 챙겼다. 다행히 날씨도 좋아서 넓게 펼쳐진 파우더 스노우가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친구는 처음이라 긴장한 듯했지만, 내가 경험자라 스플릿츠 보딩 세팅하는것부터 하나하나 알려주었다.


🌟 친구의 장비 테스트, 그리고 잊지 못할 라이딩

친구가 가져온 장비는 새롭게 출시된 스플릿보드였다. 기존의 보드와 다르게 백컨트리를 오를 때는 스키처럼 분리해서 사용하고, 내려올 때는 다시 합쳐서 스노우보드로 변신하는 장비였다. 처음엔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금방 익숙해졌다.

 

 

또 눈사태 송수신기 시험도 하며, 

백컨트리 안전교육에 좀더 신경쓰며 백컨트리에 입문했다.

 

백컨트리를 향하며 하이킹하며 휘슬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 멀리 보이는 블랙콤과 끝없이 펼쳐진 눈 덮인 산맥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힐링이었다.

 


⛄️ 잊지 못할 하루,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며

오후까지 계속해서 라이딩을 하다가, 슬슬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마지막 한 번 더 라인을 타고 우리는 하산하기로 했다.

친구는 백컨트리의 매력에 푹 빠진 듯했다. "이제 휘슬러에 더 자주 와야겠어!"라며 웃었고, 나도 그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휘슬러의 백컨트리는 언제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 경험을 소중한 친구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이날을 계기로 친구는 본격적으로 백컨트리 장비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장소를 함께 탐험하기로 약속했다. 휘슬러에서의 하루가 또 하나의 멋진 추억으로 남았다.

 


🎨 휘슬러에서의 백컨트리를 꿈꾸는 이들에게

휘슬러에서 백컨트리를 즐기려면 사전 준비가 필수다. 날씨, 장비, 안전 수칙 등을 철저히 점검한 후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처음 백컨트리를 시도한다면 가이드와 함께하는 것도 추천한다.

 

홍콩 친구와 함께한 휘슬러의 하루는 정말 특별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휘슬러의 숨은 명소들을 찾아다니고 싶다. 백컨트리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이 이야기가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휘슬러에서의 겨울은 언제나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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