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신분증을 빌려가 휴대폰 4개를 개통한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염려했던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이거 명의 도용으로 너가 대출도 받을 수 있고, 폰깡(휴대폰 기계를 돈만받고 바로 파는 것)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너 나한테 사기치는거 아니냐?" 친구는 절대 그럴일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불안해서 저는 친구에게 그냥 너를 이렇게 도와주는게 불안하오니 당장 해지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알았다고 했고, 마침 이날이 주말이라 평일에 다시 전화해서 해지 했는지 물어봤습니다. 나 : 휴대폰 해지했냐? 친구 : 아니 이게 지금 해지하면 내가 피해가 많이 가서 한달뒤에 꼭 해지 해줄게! 나 : 그럼 너가 한달뒤에 해지한다는걸 보장하기 위해서 차용증이라도 쓰자! 그렇게 전 그때부터 친구..
어느날 갑자기 초등학교 친구 K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한데 혹시 나 돈좀 비렬줄 수 있냐?" 주변 친구들의 소문에 의하면 이 K는 도박에 빠져 가진 재산 다 날렸다는 소문이 있었지요! 참고로 K는 이전에 돈을 엄청 잘 벌었었습니다. 친구들중 가장 성공한 아이였고, 빌딩도 있고, 외제차도 여러대 있는 친구였지요. 몇해전 K를 만나서 이자카야에서 술을 먹는데 한 30만원 넘게 나오는 금액을 K가 전부 사주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이녀석 성공했구나' 그랬던 K가 돈을 꿔달라고 하니..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아! 물론 가지고 있는 돈이 별로 없어 돈은 꿔줄수가 없었고, 생각해보니 돈이 있다 한들 10만원 이상은 꿔주기 힘들었죠! (이건 아마 어린시절 아버지가 보증 잘못써서 집이 휘청할뻔한 적이 있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