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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내용과 전혀 무관합니다!

 

저의 신분증을 빌려가 휴대폰 4개를 개통한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염려했던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이거 명의 도용으로 너가 대출도 받을 수 있고, 폰깡(휴대폰 기계를 돈만받고 바로 파는 것)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너 나한테 사기치는거 아니냐?"

 

친구는 절대 그럴일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불안해서 저는 친구에게 그냥 너를 이렇게 도와주는게 불안하오니 당장 해지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알았다고 했고,

마침 이날이 주말이라 평일에 다시 전화해서 해지 했는지 물어봤습니다.

 

나 : 휴대폰 해지했냐?

친구 : 아니 이게 지금 해지하면 내가 피해가 많이 가서 한달뒤에 꼭 해지 해줄게!

나 : 그럼 너가 한달뒤에 해지한다는걸 보장하기 위해서 차용증이라도 쓰자!

 

 

그렇게 전 그때부터 친구와 통화하는 모든 내용을 녹음하기 시작했고,

친구를 만나 차용증도 쓰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차용증도 처음 쓰다 보니, 온라인 뒤져가며 대충 비슷한 내용가져다가 써서 친구 싸인도 받고 했습니다.

 

이게 법적 효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건 최대한 보호하자는 마음으로 차용증을 썻지요.

그리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전 친구에게 전화했죠.

 

나 : 한달이 지났다 휴대폰 해지했냐?

친구 : 아니 내가 지금 일이 바빠서 이따가 해줄께.

 

그리고 잠시 후,

나 : 휴대폰 해지했냐?

친구 : 아니 내가 하려햇는데..오늘 일이 바빳네.. 내일 해줄게~

 

그리고 다음날.

나 : 해지했냐?

친구 : 아니 막 갑자기 일이 생겨서...

 

그렇게 친구는 계속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진짜 한 10번은 미뤘나 봐요...;;

슬슬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전 친구에게 마지막 경고를 했지요.

이때까지 해지하고 결제가 안되있으면 난 그땐 정말 경찰서로 가겠다!

 

친구는 꼭 해지해준다며 저를 안심시켰지만,

막상 그 시간이 다가오면 또 어떤 핑계를 대서 또 연기하고 또 연기하고 했죠!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저는 경찰서로 찾아갑니다!

 

다음편에 계속...

 

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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