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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성인 치아교정 후기 2년 4개월간의 기록

 

안녕하세요

이 이빨로 30년을 넘게 살았습니다.

어렸을대는 덧니가 있음 나름 귀엽다라고 생각했지만

나이들고 보니..추하더군요;;;

 

거기다 초코파이 먹을때마다 덧니 사이사이 초코가 엄청 큽니다

그래서 30대 중반 뒤늦은 나이에 성인 치아교정을 상담받게 되죠

 

 

치아교정 받기전에 가장 두려웠던 것은 바로 발치입니다.

다행히 양쪽 어금니는 발치를 안해도 되지만

 

저에게는 숨은 이빨이 있다는거

 

바로 입천장에 숨은이빨 2개가 있는 것인데요,

이것은 왜?? 내 입천장에 있는것인가? 그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간혹 이런 사람이 있다는데..그게 나일줄이야..;;

 

그렇게 치아교정전 입천장에난 이빨 발치를 시작합니다

 

 

입천장 치아 발치는 진짜 ㅈㄴ 아픕니다!

이건 정말 다시는 하고싶지 않을정도로 제인생 아픈 치료 3손가락 안에 들정도였어요.

(포경수술, 치루수술, 사랑니빼기...등등등)

 

 

입천장 치아 발치가 끝나고

본격적인 치아 교정이 시작되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덧니를 안빼도 된다는거였지요.

전 저렇게 삐뚫삐뚫한 덧니는 뽑아야 하는건줄 알았는데

뽑는것 없이 교정이 시작되었어요.

 

처음엔 다소 얇은 철사로 시작!

 

 

교정 시작하고 첫주는 뭘 씹어먹질 못했어요.

배는 엄청 고프고... 뭐 씹진 못하고.

 

그냥 뭐든 갈아먹자 생각하고 믹서기를 샀었죠!

 

그리고 죽만 일주일째 먹었는데... 문제는... DDONG이 안나온다는거;;;

 

죽만 먹음 DDONG 안나와요..전부 소변으로 빠지나봐요..

한동안 변비로 고생...아놔;;;

 

 

라면도 면발을 씹을 수 없어 삼키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싸리 면도 다 부셔서 그냥 마셔버렸어요..호로록!

 

 

이때까지만 해도 뭐 씹을 수가 없었죠;

그냥 뭐든 호로록 마시는 단계가 약 2주에서 4주 한달간 지속되었던것 같아요

 

자연스레 살이 빠지던 시기....

교정 시작한걸 정말 후회하는 시기였어요;;;

 

 

교정기 달고서는 치과는 한달에 한번꼴로 갔는데,

갈때마다 간단 스케일링을 해주고,

치아 상태에 따라 철사를 바꿔가며 낍니다.

 

처음에는 무슨 스프링 달린 요런 철사를 꼈었네요~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한 시기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오른쪽 덧니가 많이 들어간 상태지요.

완전 신기

 

이때부턴 조금씩 앞니끼리 물리기 시작해서 뭐든 조금씩 씹기 시작할 수 있게되었어요.

다시 조금씩 그동안 못먹었던거 열심히 먹던 시기!

 

 

이제 왼쪽 덧니에 집중하던 시기

왼쪽 덧니 집어넣기 프로젝트!!

 

 

같은시각 아랫니 송곳니 주변에 틈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알았어요 이 스프링이 공간을 벌리는 역할을 한다는거..ㅎㅎ

완전 신기..교정은 과학입니다 여러분..ㅎㅎ

 

 

그리고 위에도 공간이 필요해서 공간벌리기위한 스프링이 들어갔어요.

이제 철사마다 어떤 효과가 있는지 대충 눈치챗으니 다음 상황이 기대되더군요..ㅎㅎ

 

 

왼쪽 덧니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내려앉기 시작했습니다.

완전 신기!

어쩜 이빨리 이리 움직이는지 하루하루 느껴지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변화된고 보면 그저 신기할때였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왼쪽덧니가 완전히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나름 윗니는 가지런해진 기분이 들더군요.

 

자! 이제는 아랫니에 집중할차례

아랫니에 다시 스프링을 달았어요. 또다시 공간을 만들려는 일이겠쥬?

 

 

역시나 시간이 지나니 공간이 생기더군요

저 송곳니가 좀 돌아간 상태라 여기에 껴 맞추기 위해 공간을 벌린것 같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아랫니 송곳니를 돌리기 위해 송곳니 앞뒤로 무슨 심같은걸 붙이더니

고무줄을 이용해 돌아가게끔 만들어 놓습니다

 

교정은 과학입니다 여러분!

 

 

그러면서 윗니는 고무줄을 이용해 뒤로 확 잡아당기는 걸 또 하더군요

매번 치과갈때마다 철사를 조금씩 바꾸고 새로운걸 할때마다 하루 이틀은 치아 전체가 좀 타이트한 느낌이 있어요.

 

이런게 엄청 아프다는 사람들도 계시는데 

저는 크게 아프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그냥 다소 불편은 하지만..견딜만 한정도?

그것보다 먹는걸 워낙 잘먹어서 아무거나 다 잘 씹어먹어서 그런가 치아가 나름 잘 움직여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자! 그렇게 치과갈때마다 스케일링을 위해 철사빼고 스케일링을 하고,

틈이 생긴쪽으로 치아를 돌리고 당기고 하고 있는 시기

 

 

바로 요 살짝 누워있는? 

비틀어져 있는 송곳니 붙이기작전!

 

 

그리고 저 윗니 안쪽에 쇠심 박은 이도 안쪽으로 많이 구부러져있었는데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펴져서 나란해졌다는거

 

모르는 사이 치아는 조금씩 조금씩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어요

 

 

하루는 위 아래 고무줄 끼는거 연습시켜주시더니

밥먹고 양치할때 빼고 계속 끼고 있으라 하셔서

많이 끼고 있었어요.

고무줄끼고 일부러 말도 많이 했는데 그래야 더 빨리 잘 움직인다 해서 운동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말하던때

 

 

그리고 잇몸에 쇠심박을때..;

치아를 뒤로 더 확! 당기기 위해 당겨줄 힘이필요해 잇몸에 쇠심을 박는데요.

 

전 이걸 잇몸에 피어싱한다 표현을 했죠

마취주사 짧게 한방 맞고 스크류를 박는데..느낌이 썩 좋진 않습니다.

 

아픔정도는..마취주사 맞을때만 살짝!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윗니는 정말 많이 가지런해져가고 있고

 

한주뒤에 왼편에도 잇몸에 스크류를 박더군요;;;

역시나 마취주사 놀때만 따끔;;;

그리고 양쪽으로 치아를 전부 뒤로 당겨주는 일!

 

 

이제 윗니 아랫니 어느정도 가지런해졌고

이제는 바로 영점 맞출때!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공간을 정확하게 맞추는 작업을 위해

한달에 한번 철사를 바꾸고, 교정기를 옮겨 심기도 한 일이 반복됩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영점이 맞고

 

이제는 선생님이 다음에 오시면 뺄게요~ 하시더군요!

 

 

그리고 어제 치아교정기를 뺏습니다!

우와..세상편한것!!!

 

30대중반에 교정 시작해서 초반에 다소 고생은 했지만

이렇게 하고나니 만족감 100% 입니다.

 

하길 너무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은 덧니가 있어 부끄러워 활짝 웃지 못했다면

이제는 건치로 좀더 활짝 웃을 수 있게 되었어요

 

                             

30대중반 성인 치아교정 비포 / 에프터 사진입니다.

교정하길 정말 잘했죠?

 

혹시 교정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2년 넘게 고생은 좀 하시겠지만

남은 생 평생 가지런한 치아로 밝게 웃을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네요

 

2년만 고생하세요

그럼 60년 이상은 환하게 웃으실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30대중반 다니엘 치아교정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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