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영화 헤어질 결심 후

 

마침내 그 화제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여운이 남아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았어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의미심장했고,

또 영화속 숨겨진 의미등을 파악하며 사랑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산과 바다가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화 헤어질결심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아 참고로 저의 영화평은 어디까지나 저를 위한 영화기록이다 보니,

제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 영화 리뷰 시작해볼게요

 

 

개봉 : 2022.6.29

장르 : 멜로 / 로맨스 

러닝타임 : 138분

감독 : 박찬욱

배우 :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등등..

줄거리 : 산 정상에서 추락한 남자의 변사사건 담당 해준(박해일), 사망자의 아내 중국인 서래(탕웨이)를 만나게 된다.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은 서래, 경찰은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그렇게 서래를 조사하면서 해준은 서래에게 조금씩 끌리기 시작하는데...

 

 

영화의 볼거리

 

1. 캐릭터

해준과 서래의 캐릭터 정말 입체적입니다.

그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도 훌륭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캐릭터에 빠졌습니다.

특히나 서래를 연기한 탕웨이 배우, 배우도 서래를 만나게 된게 정말 큰 영광이었다고 하는데,

그런 서래를 연기해준 탕웨이를 본 저도 무척이나 기뻣네요.

박해일 배우도 배우로서 글 이상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어서 너무나 신선했습니다.

 

 

2. 연출

 

박찬욱감독의 영화를 보다보면 색다른 연출이 항상 눈에 띕니다.

액션영화처럼 빠른 카메라 무브먼트는 아니지만,

서서히 펼쳐지는 이야기속에 가끔은 캐릭터를 한 틀안에 갇아 놓기도 하고,

각도와 여러가지 연출을 통해 배우의 내면을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이러한 연출법이 매우 신선했으며,

영화에 나온 작은 행동하나하나,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하여 영화를 한번 보고, 두번보고,

책까지 읽게끔 만드는 그런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작년에 나온 영화이지만, 2023년 초에 봐서, 벌써 2022년 2023년 통틀어 저에게 있어 최고의 영화였다고 자부합니다

 

3. 대사

 

정말 주옥같은 대사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중국인과 한국인의 만남에서 자연스럽지 않은 의사소통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꿋꿋한 탕웨이의 화법과,

뭔가 공교롭게 말하는 자부심 강한 박해일의 화법,

 

그 외에 주변인물들이 던지는 대사 하나하나까지도 비수처럼 날아와 꽃히는 문장들이 너무나 많았어요.

 

제가 영화보고 책까지 구매하기는 처음인데,

여기에 나와있는 대사들 하나하나 오래오래 읽어보고 싶더군요

 

 

산?? vs 바다??

 

영화는 산에서 시작해서 바다로 가는 영화입니다.

아! 물론 영화 마지막 부분에 살짝 산으로 다시 가는 장면도 있지만,

그 안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있다고 봅니다.

 

산과 같았던 박해일이 서래를 만나 바다같아 지고,

바다였던 서해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까지...

 

 

헤어질결심 영화속 아름다운 장면이 너무 많고,

대사하나하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영화

 

이런 멋진 작품을 만들어준 박찬욱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연출에 맞춰 훌륭한 배우로 답해준 박해일, 탕웨이 배우님께도 감사드리는 영화입니다!

 

인생에 많은 훌륭한 영화를 보았지만,

제 인생에 탑 5안에 들정도로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 헤어질 결심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제가 20살때는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저도 많이 성장했다 라는 느낌도 함께 받아서 더욱더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역시 상은 아무나 타는게 아니라는걸 느끼게 해준 영화 헤어질결심

 

아직 못보신 분들은 꼭한번 봐보시길요

 

 

해피엔딩이면 좋았을 것 같지만,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더욱더 여운이 남는 영화

 

어쩌면 우리 인생도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행복할 순 없으니깐...

 

그래도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야겠죠?

마침내... 를 이루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