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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영화 리뷰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최근 보고 싶었던 영화 중 하나
우연히 유튜브로 예고편을 보았고,
호주,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던 나였기에
뭔가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하고 영화를보았다.
영화는 공감하는 부분도,
그렇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어쨋거나 저쨋거나 리뷰를 한번 해볼까 한다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107분
2024. 8. 28
감독 : 장건재
배우 : 고아성, 김우겸, 주종혁
“행복을 찾아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내가 왜 한국을 떠나느냐고? 두 마디로 요약하자면 ‘한국이 싫어서’.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계나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좇아 떠나기로 했다.
한국이 싫어서,,,
한국을 떠나는 계나가 있다.
계나는 그래도 인서울 대학에, 좋은 직장 취직하고,
착한 남자친구도 있고,,, 그러나 계나는 한국이 싫다.
일단 추운날씨를 잘 못견뎌하고,
규칙대로일을 했을뿐인데, 융통성 없다고 갈궈대는 회사도 싫고,
집에 가난도 싫다...
그래서 뉴질랜드로 떠나기로 한다.
워킹홀리데이나, 이민, 유학을 떠나는 많은 사람들이
과연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것일까???
물론 계나처럼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목적을 갖고 떠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26살에 첫 워홀을갈때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난 한국이 싫어서 떠났다기 보다는, 영어 배우고 싶은 욕구가 가장 컸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고싶었다.
계나랑 다른 출발이지만,
그렇게 외국에서 살면서,,, 한국이 좋은 점들이, 한국이 싫은점들이 명확해진다.
예를들어) 인터넷 빠름, 배달문화 등의 삶의 편안하다는게 한국의 장점
단점은 남인생에 크게 관심이 많다는 것,
어디 취직했니? 연봉은 얼마? 여자친구는? 결혼은? 자녀계획은 등등.
한국은 남보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는 나라라는 거
지루한 천국?(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vs 재미있는 지옥?(한국)
해외생활 하시는 분들은 이 말을 공감할 것이다.
외국 생활은 정~~~~~말 지루하다(한국기준) 그러나 살기는 좋다. 특히나 맘이 편하다
한국생활은 24시간 놀수있고, 먹을 수 있고, 정~~~~말 재미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삶은 어찌보면 지옥같다(그만큼 치열함)
영화에서도 이 두가지를 잘 표혀한것 같다.
계나의 한국 생활은...취직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 모습,
남자친구가족과 자신의 부의 계급차이
말도 안되는 융통성을 요구하는 직장문화 등등
그래서 영화에서 담배를 진짜 찐으로 펴대는 계나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만큼 한국에선 삶에 찌든 담배한모금 느낌???
그에 비해 외국생활은
친구들과 파티에, 영어쓰며 외국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들이 대조적으로 나온다
물론 처음에 고생하는거야 당연하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이러한 고생도 값지다고 말하는것 같다.
해외에 살며 수많은 워홀러들을 만나며
이러한 고생을 잘겪고 성장하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
이러한 고생 가운데 포기하고 돌아가는 친구들도 대다수
그만큼 해외 살이라는게 단순 꿈만 갖고 오면 안되는건 맞는것 같다!
해외도 처음에는 정말 외롭고, 서롭고, 못볼꼴 볼때가 많다.
이러한 환경속에 자신을 잘 우뚝 설줄 안다면 해외에서도 성장하는것 같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위험을 감수해라, 모험은 위험할 수록 좋다"
-영화속 대사-
죽음...
영화속 죽음이 2가지 나온다
1. 취업준비하던 친구의 죽음
취업준비하느라 힘들어 하던 죽음,
죽음에 대해 자세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그만큼 한국의 취업시장이 힘듬을 나타냄
2. 뉴질랜드 한 가정의 죽음
해외에서 지루하고 불안증세를 보였던 한 가정의 아버지가
아내와 자녀를...;;
이부분도 영화에서 자세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마치 그런것 처럼 묘사된다.
한국과 뉴질랜드,
죽음을 보여주며...
여기나, 저기나 천국은 없다.
내가 어디에 살고 있던 외국이던 한국이던 열심히(?)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가면 되는것 같다
알바인생도 나쁘지 않다
방송기사나, 버스기사랑 월급차이 별로 안난다
.
계나의 남자친구들...
계나는 한국에서, 외국에서도 끊임없이 연애를 한다
연애를 하면서도 그녀는 많은 성장을 하고 있는데,
1. 착하기만 한 한국남자친구, 그러나 계나의 이민을 반대한다
2. 외국 식당에서 만난 연하남(연하남들은 뭔가 엄마와 같은 돌봄을 느끼고 싶어한다)
3. 인도네시아 출신 외국인(한국의 계급사회를 잘 표현함)
3번인도네시아 남자친구가 말한 계급사회란
한국사회는 1등 백인, 혹은 뉴질랜드
2.등 자시과 비슷한 한국인, 일본인
3등 중국인
4등 동남아시아인
이 말을 듣고 순간 움찔했음
내가 저렇다는건 아니지만...이런식의 마인드셋이 되어있는것 같긴 함;
외국에서 백인 만나면..우선 영어가 넘사벽이라...나도 움찔움찔함
가장 편한군 한국인, 일본인친구
중국인 및 동남아시아인은 식당 손님으로 오면 편함, 백인 손님들처럼 큰 부담감은 없음
문제의 이장면,
영화속에선 계나가 담배피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뭔가 삶에 힘든, 지친, 찌든 담배 한모굼을 뱉는 느낌이라면
뉴질랜등에서 친구와 파티씬에서 나눠피는 담배 한모금은
이거 마치...마리화나 같은데??? 싶은 장면도 있었음.~
해외에서 마리화나 씬을 아는 분들이라면,
이장면 나와 같이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해봄
.
어쨋거나, 저쨋거나
행복을 찾아 떠나는 계나
행복은 참 과소평가 된거 같다
난 배고프고 춥지만 않으면 행복한데...
이부분에서 100000% 공감
해외에서 영어 못하고 일구하고 다닐때,
밥만 제대로 주면 그날 하루 열심히 일할것 같았음.
그렇게 행복이란 정말 작은거 하나하나인데,
언제부턴가 한국삶에서의 행복은
내가 무엇을 가졌냐?
내가 무엇을 입느냐? 타느냐? 어느평수에 사느냐와 같은 물질적인것으로 변한것 같아 씁슬하기도 함
그나저나 행복의 참의미를 발견한 계나...그리고 나~
난 행복합니다~
I'm so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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